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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浮流)

일반인 사용자 트위터 운용 전략 #1


최근 트위터에 새로 가입하시는 분들(이후 초보자)이 많습니다.
저와 최근 트친이 되신 분들 중 새와 알이 프로필 사진인 경우를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처음 트위터를 시작해서 그런지 아무래도 아쉬운 점들이 보입니다.

저도 트위터를 시작한지 오래 되진 않았지만 트위터 계정을 한번 삭제 하는 등 시행착오를 겪으며 나름 느낀 점이 있습니다.
그래서초보자님들이 트위터를 사용할 때 미리 생각해둬야 할 전략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참고로 이 글은 SNS 전문가분과는 의견이 다를 수 있습니다. 제가 일반인이기 때문이겠죠.  잘못된 내용에 대한 비판과 수정요청은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 프로필 사진과 자기 소개 올리기
- 사실 이 부분은 트위터 책을 읽어보면 항상 나오는 얘기지만 이를 실행 안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아마도 개인정보 유출 문제나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일 경우겠죠.  

하지만 이건 꼭 해야 합니다. 저를 following하시는 분이 새나 알일 경우엔 왠지 꺼림직한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자기 소개가 비어있을 경우엔 이 분이 어떤 분인지 전혀 알 수 없습니다. 예비 스패머인지 아니면 홍보대행사에서 어떤 기업을 위해 대신 키워주는 계정인지도요.  

개인정보 유출이 걱정된다면 프로필 사진에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대신 올려도 됩니다. 새와 알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자기 소개도 마찬가지입니다. 굳이 실명이 아니라도 자기가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 올려 놓으시면 트위터 친구분들도 안심하게 되죠. 프로필 사진과 자기 소개는 Twitter.com이나 Twtkr.co.kr의 설정(settings)에서 편집 가능합니다.


▲ 트위터 서적 구매하기
  - 트위터의 기본 사용법과 철학을 배우기 위해 트위터 관련 서적을 하나 사셔야 합니다. 여러가지 서적들이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한글로(@hangulo)님의 '트위터 무작정 따라하기'라는 책을 추천합니다. 추천 이유는 이미지와 글이 크면서도 간결한 문체라 이해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최근 트위터 사용법을 숙지하지 않고 멘션을 해, 모 대학의 입학사정관인 부인의 경력을 망쳐버린 어떤 회사의 대표님을 보면 왜 트위터 기본 사용법을 숙지해야 하는지 알수 있습니다.


▲ 트위터를 하는 목적을 명확히 하기
 - 자신이 왜 트위터를 하려고 하는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트윗캠프의 신호철 대표를 비롯한 트위터 전문가들은 개인 트위터 계정의 종류를 연예인, 유명인, 일반인으로 분류했습니다. 

유명인엔 이외수 작가(@oisoo)나  김주하 기자(@@kimjuha)같은 분들이나 이찬진 대표(@chanjin)나 (고영혁님(@youthinking)같이 널리 알려진 전문가 그룹들이 속해있다고 보면 될 듯 합니다.

일반인도 세부 분류가 가능합니다.
트위터를 통해 자신이 관심있는 분들과 소통하는 것에 만족하시는 취미자 그룹, 새롭게 전문가가 되길 원하거나 그에 준하는 명성을 얻고 싶어하시는 예비 전문가 그룹, 이벤트 RT(Retweet: 전달)를 통해 상품 당첨을 원하시는 RT 전문 그룹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초보자님은 자신이 위 일반인 그룹 중 어디에 속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저는 예비 전문가 그룹에 속해 있습니다. 

취미자 그룹의 경우는 사실 트위터를 편하게 사용하면 됩니다. 팔로하고 싶은 사람은 팔로하고, follower와 following의 수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 

예비 전문가 그룹에 속한 분들은 자신이 트위터를 시작한 이유를 항상 되새겨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의 콘텐츠를 만들지 못하고 일반 사용자로 매몰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RT 전문 그룹은 음....말하기가 참 애매합니다. 하지만 RT전문 그룹 같은 경우도 자신만의 글을 일정 비율 이상 유지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블락 당할 확률이 매우 커집니다. 장담합니다.


▲ 자기만의 색깔과 콘텐츠를 가지기
 - following과 follower는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follower가 수 만명이라고 해도 나만의 색깔과 콘텐츠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그만큼의 영향력이나 명성 또는 친분을 얻을 수 없습니다. 나만의 콘텐츠가 굳이 전문적인 지식만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관성있게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독서노트와 일반 사용자로서 초보자에 대한 트위터 도구 소개 등을 제 콘텐츠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공감 안하실 분들 많겠지만 처음 정신을 잊지는 않고 있습니다-.-;;)


▲ 정치 등 민감한 문제에 대한 발언 
 - 이 문제는 사실 언급하기 민감하지만 일단 적어보겠습니다. 외국의 많은 회사들은 Social Media 사용 가이드라인이 있습니다. 한국에 이런 가이드라인이 있는 곳은 많지 않지만 앞으로 분명히 만드는 곳이 많아질 겁니다.  

트위터에서 자신의 소신을 말한다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프로필에 자신이 속한 조직이나 회사를 명시하신 분들은 민감한 문제에 대해 자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저는 어떤 공사에 다닌다고 프로필에 명시한 분이 상품 걸린 글을 RT한다며 "거지도 아니고"라고 적은 트윗을 본적이 있습니다. 그 분이 속한 조직의 수장이 그 글을 본다면 과연 어떻게 생각했을까요?

진보 성향 방송사인 BBC 같은 곳도 프로필에 회사명을 적시한 사원이 정치적 견해를 밝히는 것을 금지합니다. BBC의 입장으로 오해할 소지가 있기 때문입다.
사회적으로 예민한 발언을 하고자 한다면 자신이 속한 조직을 밝히지 않고 순전히 개인적인 트윗을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봅니다. 이건 대부분의 외국 회사들이 가이드라인으로 밝히고 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다른 글을 통해 좀 더 깊이 얘기해보겠습니다만 예민한 문제(정치적 성향, 인종주의, 성적 발언 등)에 대해서는 한번 더 생각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글이 길면 읽기가 싫어집니다.
그래서 여기서 일단락합니다.

▲ 위 글은 신선균
(@uqniuewalker)의 지식공유프로젝트를 위한 것입니다.